잘못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면 목이 앞으로 빠진 것과 같은 형상을 나타내는 거북목증후군이 많이 발생합니다.
거북목은 뼈가 변형된 것이 아니라 뼈의 배열을 담당하는 근육과 인대가 서서히 일자 형태로 변형되어 그대로 굳어지게
된 것입니다. 거북목 증상은 뒷목의 뻣뻣함과 어깨 결림을 대표적으로 볼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두통, 편두통, 손저림, 등통증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경추의 변형으로 인한 거북목은 질환이 진행됨에 따라 신체의 피로감을 더욱 가중시키게 되고, 경추의 비정상적인 힘이나
압박이 지속되어 목디스크나 경추의 퇴행성 질환으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틀어진 자세를 오랜 시간 동안 유지하게 되면 목근육들이 과도하게 긴장되고 근육 불균형이 일어나 목에 있는 척추뼈들은
정상적인 만곡을 이루지 못하고 일자형태로 굳어지게 됩니다. 이를 일자목 증후군이라 하며, 이 경우 척추의 뒤쪽 관절들이
벌이지고 그 부위의 인대들은 늘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늘어난 인대들은 자극을 받게 되어 염증이 생기고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런 스트레스가 장시간 지속되면 척추뼈 주위의 혈관이나 신경에도 영향을 주어 목이 뻣뻣해지고 뒷목이 저리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심한 경우 팔이나 손끝까지 통증이 전이될 수 있습니다.
일자목이 치료되지 못하고 지속되어 정상적인 목의 만곡(C자형)이 반대방향으로 나타나게 되는 경우를 역커부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증상이 심해지게 되면 주로 경추 4~5번 사이나 5~6번 사이에서 추간판 탈출증이나 만성적 통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바르게 선 자세에서 귀의 중간부터 아래로 가상의 선을 그어 보았을 때, 어깨 중간이 같은 수직선상에 있으면 올바른
자세입니다. 만약 그 선이 중간보다 앞으로 2.5cm 이상 앞으로 나와 있으면 거북목 증후군이 진행 중이고, 5cm 이상이면
내원하여 좀더 정밀한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일자목의 경우는 외관상으로 쉽게 구분하기 어렵지만 간단하게 X-ray 촬영만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목디스크의 진단은 우선 X-Ray 검사를 시행합니다. X-Ray 검사 후 척추전문의사의 소견에 따라 CT(컴퓨터 단층촬영),
MRI(자기공명촬영), 근전도검사 등 영상진단 검사를 시행하여 영상진단 소견을 검토합니다.
실제 수술을 하게 될 경우, MRI(자기공명영상) 검사가 가장 진단적 가치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