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재발하는 구강건조증, 왜 생길까? [1분 Q&A]
q. 얼마 전 구강건조증이 생겨 치료를 받았는데, 증상이 한 번 생기고 나니 자꾸 재발하는 것 같아 걱정됩니다. 입안이 자주 마르고 불편해서 생활에도 불편함이 생기는데요. 왜 이렇게 구강건조증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건지 이유가 궁금합니다. 혹시 원인만 제대로 해결하면 다시는 안 걸릴 수 있을까요?
a. 안녕하세요. 치과의사 정재욱(강남새로치과의원)입니다.
구강 건조증이 재발해 많이 불편하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아무래도 가장 좋습니다. 구강 건조증은 빈혈, 당뇨, 영양소 결핍, 치매, 약물 부작용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침샘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분비량이 감소하여 구강 내 수분이 부족해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에 따라 구강 내 염증이나 치아 우식, 식도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과 식사에 불편을 주고 전반적인 구강 건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입안이 마르고 민감해지며 입술이 갈라지고 따가운 느낌이 나타나는 구강 내 건조감이 있습니다. 침샘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침 분비가 줄어들고, 그 결과 세균 증식이 불균형해져 입냄새와 구강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을 삼키거나 말하는 데 어려움이 생기고, 침 부족으로 치아 우식이나 치은 염증이 악화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먼저 물을 자주 마셔 구강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등 수분 섭취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침샘 기능이 부족한 경우에는 인공 침샘 대체물을 사용할 수 있으며, 치아 우식과 염증 예방을 위해 꾸준한 구강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원인에 따라 치과 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약물 부작용으로 발생하면 약물 조정이나 대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 면에서는 담배와 알코올을 피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구강 건조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참고해 생활을 개선해 보시기를 권장 드리며, 증상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치과를 방문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불편한 증상이 빠르게 개선되어 활기찬 일상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