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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3회 감자튀김 먹었더니...당뇨병 위험 2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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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섭취가 많을수록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지며, 이 같은 연관성은 특히 감자튀김 섭취에서 두드러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심혈관 질환이나 암, 당뇨병이 없는 성인 20만 5,107명을 대상으로 감자 섭취량과 제2형 당뇨병의 연관성을 약 40년에 걸쳐 추적 관찰했다. 이번 연구는 식단 변화를 장기간 반복해서 측정하고, 감자를 다른 식품으로 바꿨을 때의 효과를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팀은 식사 빈도 설문지를 이용해 참가자들의 식단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조사 결과 비만도를 나타내는 체질량지수 등 주요 당뇨병 위험 요인을 모두 고려한 후에도, 전체 감자와 감자튀김 섭취는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뚜렷한 관련이 있었다. 구체적으로 전체 감자 섭취량이 일주일에 3회 늘어날 때마다 당뇨병 발병률은 5퍼센트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감자튀김은 일주일에 3회 더 먹을 때마다 당뇨병 발병률이 20%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리 방식이 다른 감자 요리에서는 당뇨병 발병과 의미 있는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굽거나 삶거나 으깬 감자를 합친 섭취량은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에 통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는 감자튀김을 고온의 기름에서 조리할 때 생성되는 해로운 물질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쳐 당뇨병 발병에 기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나아가 감자 섭취가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현상은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백인인 참가자에게서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나타났다.

감자를 다른 식품으로 대신했을 때 당뇨병 위험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계산한 결과도 주목할 만하다. 일주일에 3회 먹는 전체 감자를 껍질을 벗기지 않은 거친 곡물인 통곡물로 바꾸면 당뇨병 발병률이 8%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굽거나 삶은 감자를 통곡물로 대체하면 위험이 4% 떨어졌고, 감자튀김을 통곡물로 바꾸면 발병률이 19%가량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감자를 흰쌀로 대체할 경우에는 오히려 제2형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탄수화물 식품 선택에 주의가 요구된다.

교신저자인 월터 c 윌렛 교수는 "감자가 당뇨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은 감자 대신 어떤 식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라며 "이는 당뇨병 예방을 위해 식단에 통곡물을 늘리라는 기존 건강 지침을 뒷받침하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total and specific potato intake and risk of type 2 diabetes: results from three us cohort studies and a substitution meta-analysis of prospective cohorts): 총 및 특정 감자 섭취와 제2형 당뇨병 위험)는 2025년 8월 국제 학술지 '비엠제이(bmj)'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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