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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대하, 효능 제대로 보려면 ‘이렇게’ 먹어야

대하(大蝦)는 몸집이 큰 새우를 한자어로,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주로 잡힌다. 대하는 날이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초가을이 제철이다. 특유의 달달한 맛을 내는 글리신이라는 성분 함량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대하는 초가을이 제철이다ㅣ출처: 미드저니

대하 vs 흰다리새우, 차이점은대하는 흰다리새우와 생김새가 엇비슷해서 혼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별하는 법을 알아두면 좋다. 흰다리새우는 아열대산의 대형새우로 양식기술이 발달하면서 연중 먹을 수 있지만, 대하는 우리나라 토속종으로 가을에만 즐길 수 있다. 주의 깊게 살펴볼 부위는 꼬리와 이마 뿔, 그리고 수염이다. 대하는 이마 뿔이 코끝보다 길게 나와 있는 반면, 흰다리새우는 이마 뿔이 코끝보다 짧다. 또 대하 수염은 몸 전체 길이보다 길지만, 흰다리새우 수염은 몸체 길이와 비슷한 정도다. 마지막으로 꼬리는 대하의 경우 녹색을 띠고 흰다리새우는 검붉은 색을 띤다. 참고로 대하는 잡히면 금방 죽어버리기 때문에 수조에 살아있는 새우는 흰다리새우일 가능성이 높다. 대하를 손질할 때는 내장을 제거한 다음, 소금물을 이용해 세척하면 된다. 머리와 꼬리에 있는 물총을 제거한 다음 내장을 제거하면 된다.대하, 효능 제대로 보려면대하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와 성인병 예방에 좋다. 대하의 단백질 함량은 100g당 18.1g으로 흰다리새우(21.2g)에 비해 낮지만, 류신과 라이신, 아르기닌 등의 영양소 함량은 더 높다. 필수 아미노산인 류신과 라이신은 근육과 뼈의 형성과 면역령 향상으로 질병 예방에 좋다. 대하에 풍부한 아르기닌은 피로회복과 간기능 개선뿐만 아니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그런데 대하의 효능을 제대로 느끼려면 껍질에 주목해야 한다. 껍질에는 골다공증 예방과 더불어 성장기의 청소년 뼈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칼슘이 많다. 또한, 껍질에는 키틴과 키토산이 많은데, 혈압 조절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다. 키토산은 지방과 결합하여 지방을 배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고지방식을 하는 사람일수록 키토산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앞으로 대하를 먹을 때는 껍질까지 같이 먹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