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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시대에 더욱 필요한 독감 백신, “코로나 중증 위험 낮춘다”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감염 시 치명률 6.9%마이애미대학 연구팀 “독감 주사, 코로나 중증 합병증 40% 낮춘다”임신부, 독감 백신 접종 시 태아도 면역력 생성9.14(화)부터 시작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한감염병학회에 따르면 국내 독감 사망자는 한 해 250명 정도이며, 독감 합병증까지 포함하면 한 해 2천 명이 넘을 정도로 독감은 매우 위협적인 감염병이다. 이렇게 치명적인 독감은 코로나19와 동시 감염될 시 위험이 급증한다.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 감염되면 치명률은 6.9%로, 코로나19 치명률의 6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모두 호흡기를 공격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동시에 감염이 될 경우 몸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미국 마이애미대학(university of miami) 연구팀은 독감 주사가 코로나19 중증 합병증, 패혈증, 혈전증 등을 40% 낮춰준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현상은 독감 주사가 전반적으로 우리의 면역력을 키워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코로나 백신 접종을 못 받는 어린 청소년과 아동이라면 독감 접종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9.14(화)부터 시작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이 코로나19 중증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2월 그 해 유행할 가능성이 높은 독감 바이러스 종류를 발표하고, 독감 백신은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다. 제작 과정을 거쳐 대개 8~9월경 접종이 시작돼, 겨울 전에 항체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11월 초 전에 접종하는 것이 권고된다. 국가예방접종사업 지원에 따라 ▲생후 6개월~만 13세, ▲만 65세 이상, ▲임신부는 4가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임신부는 임신 주수와 상관없이 접종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김기남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인플루엔자는 임신부와 태아에게 심각한 질환이 될 수 있다”며 “임신부의 합병증 발생 위험도 높아 꼭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신 중 접종 시 태반을 통해 태아 및 영아까지 항체가 형성되어 출생 후 6개월 내 신생아의 인플루엔자 감염도 50~70%까지 줄일 수 있다”며 임신부의 독감 예방접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비표적 효과(off-target effect)’가 있다고 알려진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코로나19 감염 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비표적 효과는 바이러스 또는 세균 백신이 목표로 하는 병원균 감염 외에 다른 질병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말하며, bcg 백신, dpt 백신, tdap 백신, mmr 백신 등이 있다.

2021-2022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별 접종기간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접종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대상군별·연령별 접종시작 시기를 달리하고 사전예약을 통해 의료기관별·날짜별 접종을 분산하여 안전한 접종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또한 작년까지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됐던 만 14~18세 청소년과 만 62~64세 어르신은 올해 무료접종 대상자에서 제외됐다.임신부와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부터 무료접종이 시작됐는데, 여기서 2회 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8세(2008.1.1~2021.8.31 출생) 어린이 중 생애 첫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는 어린이로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를 일컫는다. 1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다음달 14일, 고령층은 다음달 12일부터 실시된다. 인플루엔자 접종이 집중되는 시기(10~11월)에 분산접종을 위해 어르신 예방접종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ncvr.kdca.go.kr)’ 또는 콜센터(☎1339 및 지자체)를 통해 사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 방문을 통해 예약·접종이 가능하다. 고령층 접종 시작 1주일 전부터 예약을 시작할 예정이며,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18~49세 연령층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은 9.18(토) 18시까지 예약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같이 맞아도 문제는 없다고 발표했다. 다만 건강상태를 고려해 일정상 가능하다면 두 백신 접종 사이에 며칠 간격을 두고 맞는 것이 좋으며, 가능하지 않다면 다른 팔에 맞을 것을 권고한다. 자료 = 질병관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