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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식사 시간 ‘10시간’만 지키면 일어나는 일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힘든 다이어트.
하지만 식사 시간만 잘 조절해도 체중과 복부 지방감소는 물론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이 제시한 식사 시간은 하루 중 10시간. 이 시간에만 식사하고 나머지 14시간 동안은 물만 마실 수 있다.

10시간



미국 소크연구소(salk institute)와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의과대학(uc san diego school of medicine) 공동 연구팀은 대사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평소 먹던 약을 먹으면서하루 중 10시간에만 식사를 하는 ‘시간제한 식이(time-restricted eating)’를 적용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은 남성 13명과 여성 6명을 대상으로 mycircadianclock 앱을 이용해 초기 2주에 언제, 무엇을 먹었는지 기록하게 한 후 3개월간 10시간의 시간제한 식이를 기록하게 했다. 이들 중 84%는 약물을 한 가지 이상 복용하고 있었으며, 이 앱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86%는 시간제한 식이 준수율이 높게 나왔다.

8시와 10시간 후인 18시



연구 참여자들에서 연구 기간 동안 별다른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이들은 시간제한 식이를 따르기 위해 첫 식사 시간은 늦추고 마지막 식사를 앞당기는 방식으로 식사 시간을 조절하고 최대한 지키려 노력했다. 일부는 식사 시간이 짧아진 만큼 식사량이 줄었다고 전했다.

연구 결과,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 대부분은체중, 체질량 지수, 복부 지방, 허리둘레 감소와 수면 개선을 경험했다. 또한혈압, 혈당, 인슐린 수치, 총콜레스테롤 수치도 개선됐다.

논문 공동 저자이자 소크연구소 satchidananda panda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약물 복용과 시간제한 식이를 결합하면 환자들이 대사증후군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시간제한 식이는 칼로리를 일일이 계산하는 식이요법과 달리 매우 간단하고, 식사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불규칙한 식사 패턴이 인체의 24시간 주기에 영향을 끼쳐 복부 지방 증가나 혈압과 혈당 수치의 증가 등을 불러와 대사증후군을 포함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다른 공동 저자이자 소크연구소 박사후 연구원인 emily manoogian은 “일정한 10시간 이내에 모든 것을 먹고 마시면 나머지 14시간 동안은 몸을 쉬게 하고 회복할 수 있으며, 언제 먹을 것인지 인체가 예측할 수 있어 신진대사를 최적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과학 전문 학술지 ‘cell’의 자매지이자 대사성 질환 전문지인 ‘cell metabolism’에 소개됐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