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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물질 풍부한 색다른 블랙푸드, ‘흑보찰’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흰색, 보라색, 검은색 등 천연의 고운 빛깔을 자랑하는 식품을 두고 ‘컬러푸드(color food)’라 한다. 이 색깔을 좌우하는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 피토케미컬)은 식품 고유의 독특한 맛과 향을 좌우하며, 다양한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증강을 도와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진다.

검은색 곡식

특히 진보랏빛과 검정빛을 담은 ‘안토시아닌’ 성분은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노화를 예방하며, 면역력과 기억력 향상, 항혈전, 항산화 작용을 한다. 이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블랙푸드로 흔히 채소나 과일을 떠올리기 쉬운데 사실 검은콩처럼 잡곡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흑보찰’을 소개한다.

찰기가 좋은 블랙푸드, ‘흑보찰’

새찰쌀보리(왼쪽)와 흑보찰(오른쪽): 농촌진흥청 제공

△ 새찰쌀보리(왼쪽)와 흑보찰(오른쪽): 농촌진흥청 제공

검정 찰성 쌀보리인 ‘흑보찰’. 아밀로오스 함량이 10% 이내로 기존의 메성 검정보리보다 찰기가 좋아 밥맛이 부드러워 잡곡밥으로 섞어 먹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안토시아닌(anthocyanin)과 폴리페놀(polyphenol) 함량이 같은 검정보리인 ‘흑누리(메성 쌀보리)’에 비해 각각 1.9배, 1.4배 정도 많아 영양적 가치가 향상된 검정보리라 할 수 있다.

흑보찰의 비밀명기 (1) 안토시아닌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유리 라디칼(free radical)에 의한 세포 손상을 막아준다. 유리 라디칼은 세포대사 과정에서 생성되어 세포 손상, 노화를 부추기는데, 안토시아닌이 이런 세포 손상을 막아주어 노화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또한, 정상 혈압 유지와 항혈전 작용으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다.

안토시아닌은 뇌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이 성분이 혈액과 뇌 조직 사이에 있는 ‘혈액뇌관문’을 통과하면서 뇌세포 보호 작용과 뇌 신경 간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 기능을 한다. 이것이 건망증과 같은 단기기억 장애 개선에도 도움을 주어 건망증 개선에 좋은 식품으로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음식이 꼽히기도 한다.

안토시아닌은 눈이 좋아지는 색소로도 유명하다. 안토시아닌이 망막에서 시력에 관여하는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하여 눈의 피로와 시력 저하 등을 예방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흑보찰의 비밀명기 (2) 폴리페놀

폴리페놀은 안토시아닌과 마찬가지로 유리 라디칼과 같은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이런 폴리페놀의 작용은 세포 손상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