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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Q&A] 설날에 먹은 떡국이 아직도 소화가 안 돼



"스트레스, 자극적인 음식, 흡연과 음주 등은 소화불량을 악화시킵니다."

'명절'과 '소화불량'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어다. 명절 동안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다 보면 어느새 속이 꽉 막히고 답답한 증상이 나타난다. 설 명절 때 생긴 소화불량으로 연휴 내내 고통받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소화기내과 윤철 의사는 과식하면 위의 신전성과 연동운동에 문제가 생겨 소화불량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한, 소화기내과 김동욱 의사는 소화불량이 큰 병은 아니지만,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식습관 또는 기름진 음식으로 악화되기 쉬운 만성질환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과 문형일 의사는 소화불량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해서 나타난다면 병원에 방문해 피검사와 위내시경 등의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고, 소화기내과 현일식 의사는 인간의 뇌와 위장관은 연결되어 있으므로 두통과 소화불량이 동반돼 나타나기 쉽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요인을 찾아 꾸준히 치료한다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고 밝혔다.

추가로 정신건강의학과 정건 의사는 소화기내과에서 치료받는 환자의 약 40%가 신경성 환자라는 말이 있다며, 소화장애 증상의 원인은 스트레스나 마음 상태와 연관이 많다고 밝혔다.

소화를 돕는 것으로 정은아 영양사는 소화가 안 될 때 백미, 찹쌀밥, 익힌 섬유소, 생선 그리고 바나나와 같이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것을 추천했고, 최해현 운동전문가는 식후 30분 정도 산책하거나 요가, 마사지, 명상 등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하는 것을 권했다.



◇ 소화불량이란?

위와 십이지장 등, 상부 위장관의 기능 장애와 관련하여 나타나는 모든 소화기 증상을 말한다. 내시경이나 초음파 검사상 이상 소견이 없는 기능성 소화불량과 소화성 궤양이나 위암 등 소화기 증상이 있는 경우 기질성 소화불량으로 구분한다.

◇ 과식하면 소화불량 생기는 이유는?

"소화기내과 의사 윤철"
과식하면 위가 먼저 확장하는데, 이를 위신전성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급작스러운 과식은 신전성에 문제를 일으켜, 통증이나 조기 포만감 등의 증상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또, 식사하면 위의 연동운동으로 음식물이 내려가는데, 연동운동의 횟수가 떨어지면 음식 및 가스가 정체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더부룩함을 느끼는 소화불량이 생기게 됩니다.



◇ 소화불량, 자주 발생하는 이유?

"소화기내과 의사 김동욱"
소화불량 증상의 원인은 아주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신경성이라고 불리는 기능성 위장장애입니다. 최근에 위내시경을 받았고 그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기능성 위장장애일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하지만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도 소화불량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소화불량은 큰 병이 아닙니다. 문제는 일평생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질환이라는 것입니다. 스트레스, 근심과 걱정, 불규칙한 식습관,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 흡연, 음주 등으로 소화불량 증상은 악화되기 쉽습니다.

◇ 소화불량,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내과 의사 문형일"
식후 포만감, 조기 포만감, 명치 통증 등의 소화불량 증상이 1개월 이상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병원에 내원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병원에서 기본적인 피검사, 빈혈검사, 위내시경을 시행하여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객관적인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 검사 결과 이상 없다는데 소화가 안 돼요

"소화기내과 의사 현일식"
기능성 소화불량은 위내시경이나 초음파 같은 영상 검사에서 눈에 보이는 이상은 없지만, 상복부통, 더부룩함, 조기 포만감, 속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국민 열 명 중 한 명은 기능성 소화불량을 경험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불규칙한 생활습관, 헬리코박터균 감염, 불안과 우울 같은 정서장애가 기능성 소화불량에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관련 요인을 다각도로 살펴서 치료해야 합니다. 관련 요인을 찾아 교정하고 약물치료를 꾸준히 하면, 기능성 소화불량은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 소화불량 오면 머리까지 아파요

"소화기내과 의사 현일식"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은 흔히 소화불량과 동반되어 나타납니다. 인간의 뇌와 위장관은 뇌장축이라는 신경 전달 경로에 의해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정서가 변하는 등의 정신적 문제가 뇌에 발생하면, 뇌장축을 통해 위장의 소화기능에 영향을 미칩니다. 반대로 위장의 염증이나 세균의 변화가 뇌에 영향을 미쳐서 기분을 변화시키거나 정신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정건"
소화기내과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의 약 40%가 신경성 환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신체와 마음이 상호 작용을 한다는 뜻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아 기분 안 좋으면 소화가 안 되고 설사를 하거나 가슴이 뛰기도 합니다. 반대로 몸이 아프면 마음도 우울해지죠. 이처럼 위염이나 소화장애 등의 증상의 원인은 스트레스나 마음 상태와 연관이 많습니다.



◇ 소화불량에 좋은 음식?

"영양사 정은아"
부드러운 음식과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추천해드립니다. 예를 들어 백미, 찹쌀밥, 익힌 섬유소, 고기보다는 생선이 좋습니다. 과일은 바나나와 토마토 등을 추천해드립니다. 아울러 음주와 카페인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소화불량에 좋은 운동?

"운동전문가 최해현"
식사 후에는 앉아 있거나 누워 있지 말고, 30분 정도 걷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한 후에 누우면 소화 불량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비만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식후 30분 정도 산책하거나 요가, 마사지, 명상 등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윤철 (소화기내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동욱 (소화기내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문형일 (내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현일식 (소화기내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정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영양상담 정은아 (영양사), 하이닥 운동상담 최해현 (운동전문가)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